2022.12.08 - [자기개발/독서(서평)] - 당신의 뇌는 최적화를 원한다(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편) - 신사임당, 자청 추천도서
아드레날린
공포나 불안을 느낄 때 교감신경이 명령하여 부신수질에서 분비되는 ‘투쟁과 도피’를 돕는 호르몬입니다. 아드레날린이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면 심박수와 혈압이 올라가면서 근육에 혈압이 퍼집니다. 또 혈당을 높이고 동공이 확장되며 뇌의 각성도와 주의집중력을 높여 신체와 뇌를 ‘임전상태’로 만듭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앞선 포스팅에서 말한 노르아드레날린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름마저 비슷합니다. 하지만 노르아드레날린은 주로 뇌와 신경계를 중심으로 효과를 발휘한다면 아드레날린은 신체 장기 특히 심장과 근육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 도파민은 모두 흥분계 호르몬으로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아드레날린은 이른바 ‘승부물질’입니다. 위험하거나 승부의 순간에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이끌어내 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드레날린은 강력한 아군입니다. 이런 매력에 빠지면 수시로 아드레날린의 힘을 빌리고 싶어 집니다. 이렇게 아드레날린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을 ‘아드레날린 정키’라고 합니다. 아드레날린 정키에 빠진 이들은 야근을 하고 주말 근무를 하며 일종의 위험 상황에 스스로를 몰아넣어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만족해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과격하게 아드레날린을 방출하는 생활은 부작용을 가져옵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삶이 만족스러울지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몸과 마음의 병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아드레날린이 ‘스트레스 호르몬’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장기는 자율신경계가 조절하는데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부교감신경으로 나누어 집니다. 낮에 활동하는 것은 교감신경 밤에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은 부교감신경입니다. 아드레날린은 교감신경계에 작용하기 때문에 밤에도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휴식을 할 수 없습니다.
아드레날린의 스위치를 끄는 7가지 습관 입니다.
- 자기 전에는 게임, 액션/호러 영화 감상은 피한다.
- 목욕이나 샤워는 40도를 넘지 않는 물에서 한다. (40도 이상의 온도에서 하고 싶으면 잠들기 2시간 전에 한다)
- 격렬한 운동은 잠자기 2시간 전에 마친다. (잠들기 전에는 요가나 가벼운 스트레칭이 좋다.)
- 잠 낮게까지 야근을 하지 않는다.
- 한가한 시간을 갖는다.(소위 멍 때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 적극적으로 휴식한다.
세로토닌
스트레스를 줄이고 공감능력을 키워주는 우리 몸의 치유물질입니다. 세로토닌은 조도 2,500럭스(대체로 아침 무렵 태양광) 이상의 빛을 5분 이상 받을 때 합성되기 시작합니다. 일반적인 가정의 형광등은 100~200럭스 밝아도 500럭스를 넘지 않습니다. 눈부시게 밝은 편의점도 2천 럭스가 안됩니다. 그러므로 아침햇살을 받아 세로토닌을 합성하는 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커튼을 열면 자연스럽게 그런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비극을 감상하면 마음속에 쌓여 있는 앙금 같은 감정에서 해방되어 마음이 정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바로 ‘카타르시스’입니다.
감독적인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릴 때 전두전야의 혈류가 증가하며 세로토닌 신경이 활성화됩니다. 교감신경 우위의 상태에서 눈물을 흘리면 부교감신경 우위의 상태로 전환됩니다. 바로 신경적 이완과 위안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 이상은 마음의 병을 부릅니다. 세로토닌이 저하되면 심신의 균형이 무너질 위험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면 세로토닌은 저하됩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세로토닌 활성이 낮은 상태로 고정됩니다. 이것이 우울증입니다. 또한 세로토닌은 불안을 줄여줍니다. 그래서 세로토닌이 저하되면 불안해집니다. 이것이 극단적으로 심해지면 강한 불안감을 수반한 강박성 장애나 공황장애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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