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이렇게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고 있지만, 글쓰기는 언제나 어렵습니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남들이 일어주는 글을 쓸 수 있을까? 아직 블로그에 쓴 글이 많지는 않지만 늘 고민스럽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통하는 진리는 모든 일에 지름길은 없다는 겁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남들의 좋은 글을 많이 읽고 많이 쓰는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찾다가 제목에 홀려 읽기 시작했습니다. 작가의 어투를 보고는 가볍다고 생각했습니다.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글도 아니고 출판까지 된 책이 이렇게 가벼워도 되나? 싶었지만 내용을 보고는 가볍다고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공감 가는 내용들로 가득했습니다. 작가는 전통적인 혹은 인문학적으로 훌륭한 글쓰기가 아닌 요즘 세상에 맞는 글쓰기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가벼운게 아니라 꾸밈없이 담백한 말투로요.
유튜브, 블로그, SNS 등 투잡이 일상입니다. 어떤 일을 시작하든 주제를 잡는 일이 가장 어렵습니다. 남들과 다른 새로운 주제를 찾아야 한다는 강박 때문입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시작부터 작가에게 한 대 맞고 시작합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주제는 없다’ 책 초입에 작가가 하는 말입니다. 이 한 문장이 플랫폼 주제 잡기의 모든 것이랍니다.
하지만 이렇게 넘쳐나는 콘텐츠들 사이에서 기존에 있던 주제로 쓴 내 글을 독자들이 읽어줄까? 작가는 우선 같은 주제라도 낯설게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아래 두 가지 예시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 고속선 타고 일본 대마도 여행을 다녀오다.
- 5만원도 안 하는 당일치기 해외여행이 있다고?
어떤 제목이 더 끌리시나요? 같은 주제인데 2번은 낯설게 하는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해외여행인데 5만원도 안 한다고? 독자들의 클릭을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 끌리는 제목을 뽑아내는 기술
- Simple! 무조건 간단할 것 긴 제목은 잉여다.
- Teasing! 결정적인 건 가려라.
- Short! 최대 글자 수는 지킬 것 길면 안 된다.
- 100만 클릭을 부르는 5가지 키워드 테마
- 호기심 자극 단어: 이유, 까닭
- 가성비 자극 단어: 무료, 뽕(뽑는), 핵가성비, 가성비갑, 공짜
- 비교급 자극 단어: 최악, 최고, 기네스북
- 민족성 자극 단어: 한국인, 외국인, 일본인, 중국인
- 심통 자극 단어: 진상, 꼴불견 *키워드 증폭용 단어: 주의, 요주의
짧은 글로는 다 전달해 드릴 수 없을 만큼 글쓰기에 실용적인 내용이 너무 많은 책이었습니다. 콘텐츠를 제작하시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면 큰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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